변호사 상담 한번 받기가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졌는지
서초동 법률사무소 거리를 걷다가 며칠 전 서초역 근처를 서성였다. 다들 똑같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만 혼자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사실 개인회생 때문에 상담을 좀 받아볼까 하고 나선 길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로펌 순위니 뭐니 정보가 넘쳐나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부터 막막했다. 어떤 건물은 1층부터 층별 안내판에 변호사 이름이 수십 개씩 붙어 있는데, 도대체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무작정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가는 상담 비용만 날릴 것 같고, 그렇다고 다 알아보고 가기엔 벌써 기운이 다 빠진…